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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 담은 교육으로 편입특화기관 명성 이어갈 것"
운영자 | 2020.09.22
학교법인 동국대가 9월1일 동국대 전산원장에 손재현 교수를 임명했다. 동국대 전산원 제공
“동국대 전산원은 학점은행제 시행 교육기관으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대학 편입과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인생에서 큰 도약을 내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을 약속드립니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가 9월1일 동국대 전산원장에 손재현 동국대 교수를 임명했다. 1991년 동국대 교수로 부임한 손 원장은 2011년 동국대 참사람봉사단 부단장과 2015년 미디어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동국대 전산원이 새 원장으로 손 교수를 임명한 이유다.
손 원장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가운데 편입학과 대학원 진학에서 높은 실적을 보인 전산원의 원장으로 취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산원이 학교법인 동국대의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산원 변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시대에 부응하는 신규 전공 개설’을 꼽았다. 전산원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인공지능(AI), 빅 데이터(BIG DATA) 등과 관련한 전공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e-sports,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강좌도 신설할 계획이다. 손 원장은 “시대 흐름을 파악하는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족도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산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신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전산원 건물인 반야관 주변 ‘제2반야관’ 신축을 법인과 논의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사운영과 관련해서도 손 원장은 “이미 전산원은 비대면 수업진행을 위한 원격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입시, 학사, 성적, 상담, 면학지도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있다.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 손을 잡고 절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중학생 때는 “네 기도는 스스로하는 게 중요하다”는 외할머니 말씀에 어머니와 전국 기도도량을 찾았다. 손 원장은 “지금도 수도암, 홍련암, 낙산사, 직지사, 도솔암 등 전국 유명 사찰을 찾아 신행생활을 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직지사 산내 암자인 중암에서 2004년 입적하신 조실 관응 스님에게 ‘옥경화’라는 법명을 받았다.
손 원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지만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명문 학점은행 교육기관 동국대 전산원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설립된 동국대 전산원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서 주요 대학의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의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동아일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학점은행제 교육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사과정’으로는 컴퓨터공학·멀티미디어학·정보보호학·경영학·광고학·관광경영학·심리학·사회복지학·행정학·영화학 등 10개 전공을, ‘주말 학사과정’으로 컴퓨터공학·경영학·심리학·행정학·부동산학을 운영하고 있다. ‘The 플러스과정’으로 컴퓨터공학 융합소프트웨어 전공을 최근 신설했다.
정주연 인턴기자 jeongj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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